다육식물은 건조한 기후에서
살아남기 위해 잎에 물을 저장합니다.
그래서 통통한 잎 또는 가시를 가지고 있지요.
오늘은 잎이 통통하면서도
양지가 아닌 반양지에서도 잘 자라는
옵튜샤의 관리방법에 대해 보겠습니다.
오동통하고 앙증맞은 모습에 반해
2016년 무더운 8월
옵튜샤 2개를 구입했습니다.
2017년 1월
시간이 흘러 큰 모체 옆에
분구들이 많이 달렸습니다.
이 화분에는 돌맹이 대신
친구에게 선물로 받은
다람이로 장식했습니다.
조기 다람이를 잘 기억해주세요~
▼▼▼▼▼
2017년 7월
다람이의 공간이 협소해졌습니다.
바글바글 열심히 자라는 옵튜샤들이었습니다.
집이 좁아 이사를 시켰습니다.
작은 화분으로 나누어
지인분께 나누어 드리기도 하고
그렇게 대식구가 되었는데요.
어느 날
.
.
.
어머니께서 다람이가 달린 화분을
지인 분께 선물로 드렸습니다. 흑흑
그리고 남은 화분은 제가 학교에 있는 동안
베란다에서 실내로 들이시고
어머니께서 사랑과 물을 듬뿍듬뿍 주셨습니다.
▼▼▼▼▼
마지막 남은 화분의 옵튜샤가
업.. 조금 모양이 달라졌습니다.
작은 키에 오동통한게 매력인 옵튜샤인데
다이어트해서 길쭉하고 홀쪽한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약하게 자라는 모습을
웃자랐다고 합니다.
※ 웃자람, 도장
식물이 키만 크고 연약하게 자라는 현상
문제는 웃자란 것 뿐만 아니라
과습으로 인해 잎이 물렀다는 것입니다.
웃자라면 희부분이 많이보이고
식물이 얇아집니다.
다육식물은 쉽게 웃자라기 때문에
웃자라지 않게 햇볕을 많이 주고
과습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이미 웃자란 식물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웃자란 옵튜샤 관리 방법
1) 식물을 뿌리째 뽑습니다.
단순히 웃자라기만 했다면
잎이 마를 때까지 줄이고 빛을 주면 되나
사진의 옵튜샤처럼 무른 경우는
뿌리째 뽑아 줍니다.
뿌리도 무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무른 식물은 오래 보관한 채소처럼
색깔이 변하고 물렁해집니다.
2) 무른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무른 줄기를 잘라보면
두부먀냥 쉽게 나누어 지고 어두운 빛을 띄고 있습니다.
위의 무른 부분의 잎과 줄기를 모두 떼어 줍니다.
3) 식물을 건조합니다.
무른 부분을 전부 제거했으면
다시 심기 전에 상처부위를 건조해줍니다.
저는 2주 정도 건조했습니다.
새로이 옮겨 심을 흙과 화분을 준비합니다.
상토와 미세립, 소립 마사토를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2주 동안 건조한 옵튜샤입니다.
뒤집어서 확인해보면
줄기와 잎부분이 꼬들꼬들하게
잘 마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자세히 보면 뿌리가 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다육식물은 생장점이 발달되어 있기에
잎이나 줄기를 이용하여 삽목이 가능합니다.
4) 화분에 식물을 심어줍니다.
웃자란 줄기 부분이 묻히도록
잘 심어 줍니다.
너무 얕게 심으면 물을 줄 때
쓰러질 수 있습니다.
다 옮겨 심은 옵튜샤입니다.
옵튜샤는 다른 다육식물에 비해
햇빛을 요구하는 양이 적으나
일반 관엽식물보다는 빛을 많이 필요로 합니다.
양지바른 곳에 두며
물은 잎이 쪼글쪼글할 때
한 번에 듬뿍 주시면 됩니다.
물을 많이 준다고
잎이 오동통하고 이쁜 것이 아닙니다.
꼭! 지켜주세요.
◈ 옵튜샤 관리 방법 ◈
1. 반양지~양지에서 빛을 듬뿍
2. 물은 잎이 마를 때 한 번에 듬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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