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리아입니다. 오늘은 4월 5일, 식목일이네요. 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오는데 차갑지 않고 따뜻한 봄비가 내려서 좋네요. 식목일날에는 나무 심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 해야 할 것 같지만 오늘은 조금은 잔인한? 모종 솎아내기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그럼 따뜻한 식목일날 포스팅 시작합니다.
모종 솎아내기 전에 솎아내기에 대한 저의 생각을 말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모종 솎아내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전에 <상추 모종 옮겨심기>에서도 말했듯이 솎아내기를 하면 강한 식물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뽑아서 죽여야 하기 때문에 웬만하면 저는 다 옮겨심는 것을 좋아합니다. 뽑혀나가는 식물에 대하여 감정 이입이 되어... 흑. 하지만, 솎아내기를 하지 않을 경우 약한 개체는 옮겨심어도 죽을 수 있어 건강한 개체를 얻기 위해 솎아내기를 한다고 합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좋은 종자를 하나씩 심어 튼튼한 모종을 길러내는 것이 좋겠지요.
+ 모종 솎아내기 방법 +
* 솎아내기(roguing, 이형주 제거) : 솎아내기란, 농업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특성을 가진 식물을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Wikipedia 'roguing', 네이버 지식백과)
* 준비물 : 솎아낼 모종, 가위, 손
모종 솎아내기는 본엽이 나오기 전에 하는게 맞으나 저의 경우는 너무 늦었기 때문에
가위를 이용하여 솎아내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가위를 들고 가장 튼튼한 모종을 남기고 자릅니다.
위 사진처럼 뿌리에 최대한 가까운 줄기에서 잘라줍니다.
저처럼 모종이 큰 경우는 원 솎아내기 방식으로 뿌리까지 뽑아낼 경우
남겨야할 식물의 뿌리가 다칠 수도 있기 때문에 가위로 자릅니다.
(자른 식물은 서서히 죽어갑니다. ㅠㅠ)
싹뚝 싹뚝!!!
다 잘랐습니다.
솎아내기 방법이라는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매우 간단한 작업이었지요?
따란, 처음보다 깨끗하게 정리되었지요?
가장 건강한 식물 중에서도 중앙에 위치한 식물을 남겼습니다.
왼쪽 : 솎아내기 전
오른쪽 : 솎아내기 후
소독이 되어있지 않은 씨앗으로 키운 채소는 위의 상태에서 먹어도 무관하나
소독된 씨앗을 사용한 경우는 떡잎과 줄기에 잔여 약품이 남아있을 수 있으니 드시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어린 싹을 먹기 위해 키우실 거라면 '베이비 채소'용으로 나온 종자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오늘 모종 솎아내기 방법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오늘, 내일 봄비 그치면 전국적으로 벚꽃이 필거라고 하는데 기대되네요. 예~ 다음에 또다른 포스팅 올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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