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수리아입니다.
이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어떤 어체를 사용하면 좋을까 생각하다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는 블로그에는 문어체가 적절하다고 생각해서 최대한 문어체로 작성해왔습니다. 하지만,,, 역시 블로그는 편한 느낌을 줘야할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그냥 편하게 구어체로 쓰는게 낫다고 생각했습니다. 아, 뭐 별로 신경쓰지 않으셨을 수도 있지만 제가 혼자 찔려서... 그래서 앞으로는 구어체, 문어체 상관없이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냥 평범한 학생이 작성하는 글로 부담없이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제가 매우 아끼는 고사리. 식용 고사리 아니고 잎이 연두빛이 나고 보송보송한 느낌의 관상용 보스턴 고사리 소개해드리러 왔습니다~ 사진 보여드리기 전에 집에 보스턴 고사리가 오게 된 여정에 대해 알아볼까요. 하하
# 울집에 오게 된 보스턴고사리 #
음... 때는 2016년, 매우 무더운 8월이었습니다. 저는 8월 중순에 이사를 갔는데 이사간 집을 리모델링하고 가는 거여서 새집 냄새, 그 쾌쾌한 화학 냄새가 많이 났습니다. 진짜 엄청 더운데 마감재 화학 냄새가 나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그 때 전에 '나사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순위'가 생각나서 인터넷 소셜커머스에 들어가 공기 정화 식물들을 검색했습니다. 그 때 저의 눈에 들어온 보스턴고사리씨. 한눈에 반해 그렇게 보스턴 고사리씨는 저희 집에 오게되었습니다.
에, 뭐 정리하자면 공기 청정 식물 찾다가 눈에 들어서 구입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맘에 든 식물이 보스턴 고사리만 있는게 아니라는게 함정? 밑 사진에서 토분에 심어져 있는 식물들이 그때 제가 마음에 들었던 식물들입니다. ㅎㅎ
+ 연두빛 보스턴 고사리 키우기♬ +
보스턴 고사리 / boston fern | |
학명 | Nephrolepis exaltata |
분포 지역 | 전세계 열대지역 |
크기 | 야생종 50-250cm, 재배종 60cm |
토양, 수분 | 수분이 촉촉한 토양 및 공중 습도 필요, 건조 시 잎이 갈변 |
온도 | 낮 18~24℃, 밤 10~18℃ (5℃ 이상유지) |
광 | 반양지, 간접광 |
재배 | 부드럽고 습도가 높은 반양지에서 서식하며 충분한 햇빛을 받아야 잎의 색이 진해진다. 번식방법에는 포자, 포기나누기의 방법이 있다. |
식물들은 잎에 물을 머금고 있을 때 싱그럽죠.
보스턴고사리는 물을 머금으면 다른 어떤 식물보다도 더 파릇파릇하고 싱그러워 보인답니다.
양치식물은 물이 잘 어울리죠~
저희 집에 처음 왔을 때는 왼쪽 토분에 심겨져 있는 정도로 왔습니다.
그런데 워낙 자라는 속도가 빨라 분갈이 하고 한 달 정도 지난 상태입니다.
지금 공간이 조금 남는 것 같지만 또 얼마 지나지 않아 풍성해지겠지요~
어디선가 보스턴고사리 심을 때 토분에 심으면 좋다고 해서 토분이 심었는데 이런 토분의 단점이 있었습니다.
토분의 장점이자 단점인 화분 자체의 증발량이 많다는 것이죠.
고사리과 식물을 건조하게 키우다 보니 초반에 잎의 갈변이 많이 생겼었습니다.
요즘은 마르지 전에 물을 듬뿍듬뿍 주고 있습니다.
분갈이하면서 토분의 단점을 개선해 줄 수 있을거라 생각한 도기 화분입니다.
이 화분은 제가 따로 구입한 건 아니고 전에 동양란 선물받을 때 온 화분입니다.
푸른 청색과 보스턴고사리 잎의 색깔이 잘 어울리는 것 같지 않나요?
이 도기 화분은 사용하니 확실히 덜 건조하고 잎의 갈변도 적었습니다.
아무 문제 없을 것 같았던 이 도기 화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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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가 생겼습니다.
습기를 잘 머금는 대신 너무 과한 습기로 곰팡이들까지 불러왔나 봅니다.
아직까지 큰 문제는 없지만 혹시 몰라서 과산화수소수를 뿌려줬습니다.
(과산화수소는 곰팡이 제거에 좋습니다. 과산화수소 내용은 따로 포스팅하겠습니다. ^^)
잎 위에 송글송글 맺힌 물방울 이쁘지 않나요?
수분 머금은 잎을 보여드리기 위해 분무기로 연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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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이 다른 고사리에 비해 둥글둥글하고 잎 가장자리는 오돌토돌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관리를 못해서 잎색깔이 연두빛이 나는데 빛 충분히 주고 물관리도 잘 해주면
연두빛이 아니라 짙은 초록빛이 난다고 합니다.
연두빛도 이쁘지만 초록빛이 나는 그날까지~
보스턴 고사리의 줄기라 보실 수 있는 잎자루입니다.
자세히 보면 잎과 잎자루에 작은 솜털이 있습니다.
보스턴고사리도 처음 잎이 나올 때는 우리가 먹는 고사리처럼 둥글게 말면서 올라옵니다.
귀엽지 않나요? 빼꼼빼꼼
오늘 보스턴고사리에 대한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보스턴고사리도 딸기처럼 런너가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제가 포기나누기하면서 다 잘라버려서 없었습니다. 흑흑 보스턴고사리도 런너가 자라서 새로우 자구, 식물을 만드는데 오늘 못올린게 아쉽네요. 다음번에 런너 생기면 꼭 올리겠습니다!!
연두빛 또는 초록빛 나는 보스턴 고사리. 공기 정화 능력도 뛰어나고 관리도 어렵지 않고 키우기 좋은 식물인 것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또 다른 포스팅으로 오겠습니다. ^^
- 참고 -
두산백과 보스턴고사리(boston fer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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