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 였을까요?
하늘을 바라보면
새파랗고 시원시원한 하늘이 아닌
먼지 가득한 회갈색의 하늘만 보이는게...
제가 초등학생 때는 봄에 오는
황사로만 고생했던 기억이 나는데
요즘에는 계절에 상관없이
중국에서 오는 미세먼지와 모래로
마음껏 숨쉴 수 없게 되었네요.
이런 공기 속에서
요즘 가정에서는 공기청정기를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희 집에는...
아직 공기청정기가 없습니다.
흙흙흙
언젠가 갖고 말테야!!
오늘은 이게 중점이 아니라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
스파티필름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스파티필름 / Peace lily | |
학명 |
Spathiphyllum wallisii |
분포 지역 |
아시아, 아메리카 |
크기 |
12-100cm (품종별 차이) |
토양, 수분 |
비옥한 토양환경에 습한 환경 유지 |
온도 |
적정 20~25℃, 원동 10℃ 이상 |
광 |
반그늘, 직사광선 주의 |
재배 |
직사광선을 피한 반그늘에 위치하며, 실내에 키우기 적합하다. 토양은 촉촉하게 유지하되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한다. 습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며 수경재배도 가능하다. 번식은 종자로도 이루어지나 일반적으로 포기나누기를 이용한다. |
# 다시 만난 스파티필름 #
초등학교 3학년 때
과학시간에 식물 키우기를 하면서
스파티필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름이 스파게티와 비슷해서
관심이 갔던 식물입니다.
그렇게 집에 데리고 와서 키우고
수경재배도 해서 키운 4년 뒤
제 무관심 속에서
그 스파티필름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렇게 잊고 지낸 지 7년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오래된 아파트로 이사오면서
집에 리모델링을 새로 했는데
리모델링을 한 뒤 나오는 물질로
코는 콧물이 주륵주륵
피부는 가렵고
고생한 날들을 보냈습니다.
안되겠다 싶어 공기정화식물을
새로 고용했습니다.
2016년
그렇게 다시 만난
스파티필름!!!
네, 여기까지 스파티필름과의
만남 이야기였습니다.
2017년 2월
처음에는 스파티필름 한포트를 키웠습니다.
생각보다 스파티필름이 잘 자라더군요.
두 화분으로 포기나누기한 모습입니다.
(왜성종 스파티필름)
▼▼▼▼▼
2018년 1월
거의 1년 정도 지난 모습인데
많이 자란 것 같나요??
사진 상으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실제로 보면 포기수가 엄청 많아졌습니다.
아!! 그리고 사진으로 보면
두 화분의 자란 정도가 다른데
두 화분의 차이점이 무엇일까요??
(힌트 : 아래 사진)
차이점은 바로
화분 위에 덮여진
마사토
습한 곳을 선호하는 식물이다보니
통풍이 좋은 화분에서
마사토로 흙 표면의 증발을 줄인
화분이 더 잘 자란 것 같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진실 혹은 거짓
+ 스파티필름 비료주기 +
스파티필름의 잎은
큐티클 층이 잘 발달되어
반딱반딱 빛이 납니다.
오래된 잎은 위에 사진처럼
이동성 원소 비료가 무족해
노랗게 변하는데요.
이렇게 노랗게
변하기 전에 비료를 주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화학비료보다
효과는 느리지만 지속적인
부엽토 고체비료를 선호합니다.
화분 위에 쪼로로~
올려주세요.
비료를 주고 물을 주면
물에 조금씩 녹아 흙으로 스며듭니다.
하지만!!!
이렇게 비료를 주어도 노란 잎이
초록색으로 변하지 않는다면
수술을 진행합니다.
여기 준비된 가위입니다.
(앞머리용 가위인 건 안비밀)
오래된 잎들은
뽑지 마시고
사진처럼 잘라주세요.
제가 짧게 잘랐는데
더 길게 자르셔도 됩니다.
가위로 자르는 이유는
막 잡아당기거나 꺾으면
뿌리채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손상된 부위로는 감염의 위험이..
잎 닦아주기
모든 식물들이 그렇지만
스파티필름 처럼 잎이 넒은 식물은
키우다보면 잎에 먼지가 가라앉습니다.
먼지가 많이 쌓이면
광합성이 저해되기 때문에
닦아주는게 좋습니다.
티슈나 수건에 물을 묻혀
잎을 하나하나 닦습니다.
만???
하나하나 닦으면 줄기나 잎이 상할 우려가 있고
무엇보다 손이 많이 가기때문에
저는 다른 방법을 선호합니다.
+ 스파티필름 물주기 +
1) 욕조에 화분을 담급니다.
2) 이쁜이들을 바라봅니다.
(생략가능)
3) 물조리개로 비를 뿌려줍니다.
솨아솨아 손끝에서 비가옵니다~
4) 마지막으로 물 빠지기 기다립니다.
샤워기로 주셔도 되긴하나
수압 조절이 필요합니다.
샤워를 마친 반딱이들입니다.
어떤 식물이든 물을 먹으면
싱그러워 보입니다.
스파티필름이 상대적으로 빛이 덜 필요한
관엽식물로 알려져있습니다.
하지만 빛이 안드는 곳,
화장실 같은 곳에서 키울 때는
일주일에 한 번씩은 꼭
빛을 쬐어 주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빛을 받아야 스파티필름만의
독특하고 하얀 꽃을 볼 수 있습니다.
여름에 꽃피웠었는데 사진이 안보이네요..ㅠㅠ
공기청정식물
한 두 개의 화분으로는
공기청정의 효과를 볼 수는 없으나
다른 이점도 많습니다.
(๑′ᴗ‵๑)
싱그러운 식물,
키우기 쉬운 관엽식물,
직접 비를 주기 좋은 식물,
스파티필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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