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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여행여행

광주 여행 2일, 상무지구 & 송정 시장

2일차, 아침에 일어나 친구들과 함께 나갈 채비를 하고 상무지구로 향했습니다.

상무지구에 같이 놀기로 한 친구들이 모두 모여 어디에 갈 지 계획했습니다.
모여서 수다떨다 보니 시간은 이미 점심 시간이 지났고 배는 고파오고 우선 점심을 먹으로 갔습니다.

점심은 일본가정식.
근처에 상무지구에서 맛있는 일본가정식이 있다는 친구의 추천으로 '돈돈'을 찾아갔습니다.

펌프식의 물통
재밌다고 서로 물 따라주려고 했지요. ㅎㅎ


친구가 고른 메뉴는 연어정식
삼삼하니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건 제가 고른 스테이크 정식
소스가 조금 아쉬웠지만 고기가 엄청 부드러워서 좋았습니다.

 


옆에 후리카게, 소금, 고추기름, 간장, 돈까스 소스도 구비되어 있으니 간이 모자라다 싶을 때는 기호에 맞게 넣어주시면 됩니다.

이전에 일본가서 먹은 대부분의 음식은 짜고 달아서 먹기 힘들었는데 돈돈 일본가정식은 삼삼하고 간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늦은 점심을 해결하고 송정 시장으로
송정역까지는 광주 지하철로 이동했습니다. 광주에서 지하철 타는게 처음이라 엄청 기대되었습니다.

특히, 하철 표가 동그랗다는 점
이전에 부모님께서 광주 지하철 표는 동그랗다고 말하신 적이 있는데 정말 궁금해서 직접 구입해봤습니다.

 


 

500원을 넣고 어린이용을 구입했습니다. 기념품으로 갖고 싶었기 때문에.. 가져가도 되는 거겠지요?? ;;;; 버리지 않고 소중히 보관하겠습니다.

 


지하철 내부는 서울과 큰 차이 없고 오히려 깨끗하게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서울보다 사람도 적고 조용한 지하철이었습니다.
 

 



송정역에 내리니 벌써 어둑어둑 저녁이 되고 있었습니다.

 


 

송정역 시장
시장 입구에서 보면 위에 설치된 조명들이 정말 이쁩니다. 반딱반딱

 


시장 중간에 악세서리 파는 곳에 가서 구경하다 별자리의 이쁜 팔찌가 있어 하나 구입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데 가격도 저렴하고 이쁜 귀걸이도 많았습니다.

 


갱소년에서 파는 동그란 양갱
4600원씩
총 8가지의 맛이 있는 양갱입니다. 시식용으로 따로 구입해서 먹어봤는데 맛이 아주 그냥 요상합니다. 양갱 고유의 맛이 아니라 짭잘 달달 과일향이 납니다. 개인적으로 제 취향은 아니었습니다.

선물용으로 두 상자나 구입했는데 ㅠㅠㅠ

 


 마지막으로 다시 돌아가면서 탄 지하철.
광주비엔날레 전시작품으로 꾸며진 칸에 탑승했습니다. 가장 끝의 칸만 꾸며져 있습니다. 좌석에는 시인, 애완동물, 운동선수 등의 표시가 적혀 있었습니다.
색다른 지하철을 타보게 되어 좋았습니다.

※ 광주 지하철 특징 ※
1) 1호선 하나이다.
2) 표가 동그랗다.
3) 열자 안도 둥그렇다.
4)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
5) 조용하다.

 


아, 이전에 광주 놀러갔을 때랑 차이점은 티머니가 된다는 것이에요. 선불카드를 선호하는 저는 교통카드로 티머니를 이용하는데 2015년에 왔을 때만 하더라도 티머니는 호환되어 있지 않았거든요.
작년부터 티머니가 호환되어 버스, 지하철 상관없이 모두 이용가능하다고 합니다~

친구네 집에 도착해서 송정역 시장에서 구입한 떡갈비, 닭강정, 삼뚱이와 상추튀김 에 저녁먹고 즐겁게 보냈습니다.
여행 2일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