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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여행여행

◈ 제주도 여행 3일차 - 서커스월드, 레일바이크, 제주 민속촌 ◈

오늘은 구름이 가득 낀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힘차게 여행 다녔습니다. 눈이여 비여 바람아 몰아쳐라!!!


아침에 호텔 아래 뷔페에서 간단하게 조식먹고 서커스를 보러 떠났습니다.



서커스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서커스라고 어릴 적 봤던 카레이도스타 만화가 생각나서 엄청 기대하며 들어갔습니다.



홀이 생각보다 크지는 않았지만 기예단 분들의 아찔한 공연과 색감이 아주 멋졌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으로 보이는 기예단원도 있었는데 위험한 공연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니 진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보고 바로 '레일바이크'를 타러 갔습니다. 표를 구입하고 들어가면 멋진 바이크들이 열을 맞춰 주차되어 있습니다.



바이크 출발, 부모님과 저희 남매와 나눠서 탑승했습니다. 저 멀리 먼저 떠나가시는 부모님.. 아련아련
저희 남매가 탄 자전거는 제 몸뚱이 무거워서 그런가 앞으로 안나가고 느리게갔습니다.. 흑흑흑. 그래도 내리막길은 무거워서 더 재밌게 갔었요~



민속촌을 가려다 민속마을로 잘 못 들어가 어쩌다 들린 '만덕이네'. 한식대첩에서 나온곳인데 해산물 돼지 두루치기 맛있게 먹었습니다. 직원분들이 정말 친절하셨어요~



다시 민속촌으로 들어가 예전 기억을 다시 하나하나 짚어 가며 구경했습니다. 날이 추워서 그런가 민속촌에 저희 가족 외에는 사람이 없었어요. 훼에엥.. 대신에 민속촌 내에 있는 송아지, 흑돼지, 말, 닭 등 동물 친구들을 많이 보고 왔습니다.



저녁은 제주도 삼촌과 함께 '갯바위 횟집'에서 맛난 해산물과 회먹고 돌아왔습니다. 엄청 많이 먹고 등살과 허릿살을 하나씩 얻었습니다. 2월에는 빡시게 다이어트해야겠어요.ㅠㅠㅠㅠ


제주도 돌아디니면서 구입한 기념품 미니 돌하르방. 전에도 말한 적이 있지만 저는 돌이 좋아요~ 돌아다니면서 돌맹이만 눈에 보였다는.. ㅋㅋㅋ 어떤 화분에 올려야할 지 고민되네오. 나중에 화분에 올린 사진 다시 올리겠습니다~


 어제 밤까지만 해도 맑고 달도 잘 보였는데 하루 사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주도에서 한라산 풍경을 보지 못했습니다. 저번에 갔을 때는 봤는데... 그 때 삼촌이 한라산이 잘 안보여준다고 말하셨는데 그 말이 사실이었나봅니다. 해는 떴는데 한라산은 구름속에 있고. 굉장히 부끄럼 많은 산이네요.
내일은 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쉬러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