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한자 포스팅에서도 언급했듯이
제가 다니는 학교의 졸업 요건에는
국가공인 한자자격증이 필요합니다.
(흑흑 그냥 졸업 시켜주지 않아요. ㅠㅠ)
한자 자격증은 시행 기관에 따라
상공회의소/한자진흥회/한국어문회
이렇게 대표적인 3개로 나뉘어집니다.
저는 워낙 한자를 어려워하기도 하고
한자 취득의 목표가 취업용이 아닌
졸업이 목표이기에 객관식으로 가장 쉬운
대한상공회의소 한자자격증 시험을 치렀습니다.
1월달의 몇 개의 목표 중에
상공회의소 한자 자격증하기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1) 학교 한자특강도 다녀오고
2) 하루하루 80개의 한자를 외우고
3) 벼락치기로 기출문제를 풀고
4) 어플로 후다닥 다시 암기하고
(이 어플이 제일 간단하고 좋았어요!)
시간을 흘러흘러
1월 27일.
매서운 찬 바람을 물리치며
학교에 한자시험을 보러갔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단체로 치르기에
시험장은 수험표대로 나누어
진행되었습니다.
시험 수험표와 시험 결과는
대한상공회의소 페이지말고
대한상공회의소 원서접수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상시시험은 시험 다음 날 나온다하여
정기시험도 바로 결과 나오는 줄 알았더니
이게 웬일....
정기시험은 한 참 뒤에 나오더군요.
조마조마하게 기다린 뒤
오늘!!!
한자 시험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결과 말하는 데 두서가 길었습니다.
한자 시험결과는 662점으로
합격입니다!!!!
1과목은 만점,
2과목에서 3문제,
3과목에서 5문제해서
총 8문제 틀렸습니다.
생각보다 매우 높은 점수를 받아
놀랐습니다....
시험보러가기 전에
한자특강에서 집어주신 한자들을
전체적으로 훑어보고
기출문제를 풀어보고 갔는데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문제은행식이라 기출문제
구하기 어려운 이유가 있더군요.
뭐 그건 그렇고
이제 저는 졸업할 수 있을까요??
일단은 한자랑 영어는 통과인데
아직 졸업하기 위해 남은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학과 관련 국가자격증
산업기사나 기사자격증을
취득해야 합니다.
갈 길이 멀군요...
그녀는 무사히 졸업할 수 있을 것인가?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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