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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수다수다

◈ 언니와 남동생의 졸업식 ◈

어제 2월 7일

 

어제는 언니의 대학교 졸업식이라

새벽 일찍이 일어나 준비하고

잠깐 보건소에 들리고나서

졸업식을 축하하러 이동했습니다.

 

1) 졸업하는 언니와 언니 동기들을 보는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이나

졸업하는 그 모습의 웃음은 같은 것 같습니다.

 

2) 졸업식을 마치고 정신없이 사진찍어주고

곧바로 외할머니를 뵈러 이동했습니다.

가족들이 모두 아침, 점심을 못먹은채로

이동하다 보니 너무 괴로웠습니다. 흑흑ㅠㅠ

 

3) 오랜만에 보는 외할머니의 모습은

눈은 촉촉하고 땡글하신데

살이 더 많이 빠지셨습니다. ㅠㅠ

언제나 호탕한 웃음 보여주시고

건강하세요~ ♥

 

4) 외할머니뵈고 그 근처 식당에서 점심을 먹는데

연탄 연기에 숨이 막혀 고기를 반도 안먹고

계산하고 나와버렸습니다....

 

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 나온 갈비집이고

블로그에서 평도 좋았는데,,

반찬도 맛도 별로고 고기질도 별로고...

무엇보다 연기가 가게 전체에 가득해서

연탄의 냄새와 가스에 숨이 컥 막혔습니다.

문을 열어도 되는지 여쭈었는데

추워서 안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맛도 환경도 서비스도 다 안좋습니다.)

 

5) 결국 그렇게 먹다가 반도 안먹고 나와

밤 8시가 넘은 시간에 집근처에 있는

단골 고깃집에 가서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그리고 오늘 2월 8일!!!

 

6) 오늘은 남동생의 졸업식이었습니다.

언니와 저와 같은 중학교 출신으로

오랜만에 중학교에 가서

아는 선생님들도 뵈고 교가도 부르고

추억도 다시 새겨보고 좋았습니다.

우루루루 친구들과 모여서

사진찍는 남동생의 모습은... 낯설었습니다.

넌,,, 누구니? ㅋㅋㅋㅋ

 

또!!! 어제에 이어 오늘도 졸업식이 늦어

4시가 넘은 시간에야 점심을 먹었습니다.

 

졸업식날에는 짜장면?

노노 저희 집은 매콤달짝 엽떡!!

 

7) 5시가 넘어 햄찌 약을 찾아

역삼역, 강남역, 삼성역, 봉은사역까지

머나먼 길을 다니다가 힘겹게 구하고

집으로 돌아오니 밤이 되었습니다.

이틀 연이은 졸업식에 

너무 정신없는 날이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간호사가 되는 언니야,

즐거운 고등학생이 되는 동생 삐약아,

모두 졸업 축하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