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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실험(experiment)

◎과산화수소수를 이용한 씨앗 발아 실험1 - Germination experiment using hydrogen peroxide◎

 

오늘 서울에 눈, 비가 섞인 진눈깨비가 내리네요. 부슬부슬

이제 얼마 남지 않은 방학동안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생각하다가 얼마 전에 유튜브 영상에서 본 실험이 하나 생각났어요. 평소에는 움직이기 싫어서 집에서 뒹구는데 일벌이는 데는 행동이 빨라지지요.

간단하게 씻고 실험 재료 사러 밖에 나갔다 왔습니다.

 

 

자, 오늘의 소소하고 재밌는 실험 시작합니다.

 

 

 

과산화수소를 이용한 씨앗 발아 실험

Germination experiment using hydrogen peroxide

 

 

 

실험 목적 : 과산화수소 함량에 따른 발아의 정도가 궁금하여 실험

(40%의 과산화수소수, 3% 과산화수소수, 0% 과산화수소수)

재료 : 과산화수소수, 이틀동안 둔 수돗물, 씨앗, 실험 용기, 소스 용기, 키친타올 등

 

 

 

 

과산화수소수 (hydrogen peroxide)

 

고농도의 과산화수소는 독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시중에서 판매되는 과산화수소는 물과 희석된 35%농도의 과산화수소수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구입처는 약국이고 가격은 1000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약국 지점, 용량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소스 용기, 소스 통

 

자세히 보면 소스 용기에 mL 표시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눈금 표시가 있어서 실험할 때 좋고 입구가 좁아 물뿌릴 때 넘치지 않을 듯 하여 구입했습니다. 구입처는 집근처 다용도 판매점에서 800원 주고 구입했습니다. 혹시, 주변에 다용도 판매점이 없다면 다이소에서 구입하시거나 약국에서 작은 물약통 하나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험용 용기

 

실험용 용기라 했지만, 실험용 페트리 접시가 아닌 반찬통인게 함정. ㅋㅋㅋ

페트리 접시를 인터넷에서 구입할 수도 있으나 너무 번거로워 그냥 근처 다이소에 가서 4개 묶음 1000원에 판매하는 반찬통을 구입했습니다. 밀폐할 수 있는 용기면 아무거든 상관없을 것 같아요.

 

 

 

 

 

- 실험 과정 -

 

 

1. 실험 용기에 키친타올을 용기 크기에 알맞게 자른 뒤 넣어 줍니다.

 

 

 

 

2. 부들부들,,, 과산솨수소수 용기를 열어주시고 소스 용기에 물과 희석해 줍니다. 소독할 때 사용하는 과산화수소라 그렇게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떨렸어요. 하하하

 

 

 

 

3. 물과 희석한 과산화수소수를 용기에 쪼르르 부어줍니다. 줄줄줄

최대한 바닥에 빈공간이 생기지 않게 넣어주세요. (저는 넣고 보니 빈공간이.. 하하하)

 

 

 

 

4. 그리고 키친 타올 위에 한올 한올 조심히 올려주세요. 물이 너무 많은 경우 둥둥 떠다닐 수 있습니다.

 

 

 

5. 씨앗을 다 올렸으면 키친타올로 덮어주세요. 그리고 희석한 용액을 촉촉하게 뿌려줍니다.

 

 

 

 

6. 실험 용기 뚜껑을 뽁뽁 닫아주세요.

 

 

 

 

7. 마지막으로 과산화수소수가 포함된 용량과 날짜를 적고 끝~

과산화수소수 표기를 해야하는데 과산화수소 표기를 했네요. 오타

 

 

아직 파종하기에 이른 감이 없진 않지만 베란다에서 기를거라 파종할 겸 실험도 해보았습니다.

음... 40%면 대략 14%의 과산화수소가 포함되어 있다는 건데 귀한 씨앗들 죽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기대하며 포스팅 마무리합니다. ^^

 

 

 

 

본 실험은 전문적인 도구와 기술없이 취미로 한 실험이기에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재밌게 봐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퀴즈!!!

 

오늘 실험에 사용된 씨앗을 맞춰보시오. 총 5가지 종류의 씨앗입니다.

(힌트 : 채소, 허브)

정답은 다음 발아 실험 결과 포스팅에 공개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