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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딱뚝딱!/실험(experiment)

◈ 보스턴 고사리 런너 키우기 : 번식방법 ◈

 

보통 고사리는 포자나 포기나누기를 이용하여 번식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요.

그런데, 보스턴 고사리는 우리가 아는 고사리와는 조금 다르게 번식합니다.

바로, 런너가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보스턴 고사리의 런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

 

 

※ 런너란 무엇인가요?

 

런너(runner)란, 포복경 또는 포복지라고 하며,

줄기의 일부로 부터 길다란 가는 줄기는 내어 지상을 포복하며,

그 마디로부터 뿌리 및 줄기를 생성하여

자주를 형성하는 것을 말한다.

 

- 농업용어사전 : 농촌진흥청-

 

 

올 해 2월, 보스턴 고사리

그 후 10개월 뒤의 사진

 

▼▼▼▼▼

따란!! 어떤가요? 많이 자란 것 같나요?

생각보다 많이 자라지 않았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그 이유는 고사리들 머리가 복실복실해질 때마다

오래된 잎들을 제거했기 때문입니다.

 

 

(런너 제거하고 정리한 보스턴 고사리)

먼저, 런너를 제거한 보스턴 고사리 사진입니다.

이전 포스팅에 올렸던 사진하고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시죠?

 

 

 

(런너 제거하지 않은 보스턴 고사리)

저기 사진 속에 잎들 사이로 보이는 길쭉한 줄기들 보이시나요?

네, 보이는 것들이 런너 줄기입니다.

 

 

조금 더 가까이 보면 잎크기보다 길게 자란 줄기를 확인할 수 있어요.

매우 얇고 털이 부슬부슬한 줄기입니다.

(저 손가락은 데여서 거즈 붙였어요 ㅠㅠ)

 

 

조금 더 확대확대

계속 자라는 부위는 연두빛의 줄기인데

안쪽으로 갈 수록 갈색을 띄고 있습니다.

 

 

뚜뚠!!

오늘의 실험!!

보스턴 고사리 런너 키우기

 

보통 런너들은 땅에 닿으면 뿌리를 내리는데

저는 물속에 런너를 담궈서 키워보려고 합니다.

 

※ 준비물 : 물통, 물, 런너

 

사은품으로 받은 물통에

수돗물을 받아

길게 뻗어 나온 런너를 담가주었습니다.

 

 

퐁당포당

그리고, 모체에 붙어 있는 런너줄기 뿐만 아니라

잘라낸 런너줄기도 담가보았습니다.

 

 

거창한 실험도 아니고 그냥 소소한 실험이죠?

 

전에, 금붕어 키우시는 블로거분이

어항 근처의 보스턴 고사리가 뿌리를 내렸다고 한 글을 보아

저도 궁금해서 실험해보았습니다.

 

 

어떤 결과가 나올 지 기대되는 군요~ >..<

다음에 런너 생기면 다시 포스팅 올리도록 하겠습니다.